■진은숙씨 새 CD ‘아크로스티혼-보르트슈필’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작곡가 진은숙(사진)씨의 새 CD ‘아크로스티혼-보르트슈필’(Acrostichon-Wortspiel)이 도이치 그라모폰에 의해 나왔다. 동양적인 것의 귀기와 신비성과 서정성을 서양악기로 연주한 음과 의미와 단어의 희롱과도 같은 표현주의적 작품이다. 특히 절규하고 비탄하는 타악기의 음들은 일본 작곡가 토루 타케미츠의 음악을 연상케 한다.
진씨가 1991∼2002년에 작곡한 4개의 작품이 수록됐는데, 제목의 곡은 7부분으로 구성된 노래 사이클. 제목의 뜻은 ‘단어놀이’로 복잡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흥미로운 곡. 두 번째 곡은 ‘판타지 메카닉’으로 금관과 타악기의 5중주. 세 번째 곡은 전자음악이 바다의 속삭임을 내는 듯한 ‘시’. 그리고 마지막 곡은 ‘더블 콘체르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진씨는 지금 LA 오페라를 위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작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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