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노인회(회장 김병춘)가 18일 노인회관에서 총회를 갖고 조삼래씨를 신임 회장으로 인준했다.
노인회는 총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단독 출마한 조 후보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조 신임회장은 원래 2주전인 지난 4일 열리기로 했던 이사회에서 선출 여부를 결정해야 했으나 이사회가 성원 부족으로 무산되는 바람에 이날로 연기됐다.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조 회장은 “갈라졌던 노인회가 통합총회를 열었다고 하지만 아직 하나가 된 것 같지 않다”며 “지역 한인 노인들의 진정한 화합이 차기 회장단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부회장 등 주요 임원을 선임하되 북버지니아노인회 측과 완전한 통합을 이룰 때까지 임기를 한시적으로 수행토록 하며 오는 가을 추석 전에 총회를 다시 연다는 방침을 세웠다.
미주수도권한인노인회와 북버지니아노인회는 작년 6월19일 명칭을 ‘워싱턴한인노인회’로 한 통합 노인회 총회를 열고 김병춘 회장을 선출한 바 있다.
그러나 총회 장소에 북버지니아 노인회 측에서 다수가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임을 앞둔 김병춘 회장은 “그 동안 추진해왔던 비영리단체 등록 절차가 완료됐다”며 “워싱턴한인노인회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워싱턴한인노인회가 비영리단체 등록됨에 따라 후원자와 단체는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한인사회의 지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총회 사회를 맡은 주명호 재무는 2004-2005 회계연도 수입으로 2만5,119.88달러, 지출 2만2,724,90달러, 잔액 2,394.98달러를 보고해 참석자들의 통과를 얻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