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P, 주민발의안이 정한 예산 한도 내서 건설키로
차량 과세 30% 인상안도 백지화…2011년 기공 예정
시애틀 모노레일 당국은 당초 정해진 예산 한도 내에서 모노레일을 건설할 계획이며 특히 모자라는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계획했던 자동차 과세 비율을 높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애틀 모노레일 프로젝트(SMP)의 조엘 혼 사무총장은 그동안 모노레일 노선 확장과 재정 확보 등을 두고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당초 제시됐던 16억 달러의 모노레일 건설안을 그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SMP는 모노레일 건설을 위해 당초 주민발의안을 통해 통과된 안보다 30% 많은 차량 과세를 시애틀 지역 차량 소유주들에게 부담 지우기로 했으나 이를 백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MP는 건설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까지 계획했던 일부 정거장 신설 계획을 폐지하고 모노레일 전동차 구입도 줄이는 한편 주 건설시공사인 캐스케이드사와 협상을 벌여 당초 잡았던 2억 달러 정도에서 건설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밝혔다.
혼은 건설비용이 2002년도에 예상한 것보다 18~28%가 인상됐지만 재정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할 것이며 정한 시한에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SMP 재무국장 조나단 버쳐는 현재 주민들로부터 인상되지 않은 1.4%의 차량 과세를 오는 2020년까지 받기로 했지만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2050년까지는 연장해야할 판이라고 우려했다.
버쳐는 또 재원 확보를 위해 발행했던 여러 종류의 채권 이자율도 최고 7% 이상 올릴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MP는 모노레일 기공식을 2011년 8월15일로 잡고 있는데 사정이 생기더라도 12월1일까지는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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