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의 고액 체납자 15명이 시당국에 납부해야 하는 재산세 체납액이 1백17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당국이 균형예산을 위해 거두어 들여야 하는 밀린 세금은 2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 15명의 고액 체납자들이 내야 하는 세금합계가 전체 체납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고액 체납자들이 밀린 세금은 많게는 46만3천3백달러에서 적게는 2만3천여달러까지 이르고 있으며, 대부분 포클로저와 파산, 비즈니스 폐쇄로 인해 세금을 제때에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액 체납자들은 개인보다는 부동산 회사나 묘지, 하와이안 종교단체 등 법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세금이 밀려있는 체납자는 부동산개발사 할레쿠아 개발로 이 회사는 지난 2003년에 챕터11 파산신청을 한 상태이다. 두번째 고액 체납자는 23만여달러가 밀린 하와이 원주민계열의 종교단체 ‘처치 오브 하와이 네이’인데, 이 종교단체는 시당국이 종교단체로 아직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원주민 종교단체이므로 세금을 면제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부동산 가치의 상승으로 인해 최근 10년간 체납자들이 부동산을 처분하는 등, 밀린 세금을 대체로 납부하는 추세이어서 시당국이 거두어야 하는 체납액도 낮아지고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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