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발라드 락스 주변서 삭카이 연어 떼죽음
지구 온난화…레이크 워싱턴 수온 30년간 올라
퓨젯 사운드 일대 호수의 수온상승으로 산란을 위해 회귀하는 연어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전문가들은 지난해 발라드 락스와 레이크 워싱턴의 산란지 사이를 통과한 삭카이 연어가 무려 20만마리 나 감소했다고 밝히고 수온상승을 주원인으로 지목했다.
머클슈트 인디언 부족의 마이크 마호브리치 어류연구관은 호수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죽은 연어들이 호수 위에 떠있는 것이 목격됐으며 수문 주변에도 죽어 가는 연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마호브리치는 발라드 락스에서 15년간 근무해오면서 지난해처럼 삭카이연어가 떼죽음을 당한 광경은 처음 봤다며“산란을 위해 올라오던 연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산란지로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레이크 워싱턴의 수온이 지구온난화현상으로 인해 지난 30년 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한 전문가들은 높은 수온이 연어의 생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6월 삭카이 연어 떼가 발라드 락스를 통해 올라갈 때만해도 양호한 상태였지만 8월 들어서 연어가 떼죽음을 당하자 질병을 우려하기도 했으나 결국 수온 때문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또한, 연어 산란장 가운데 하나인 베어 크릭의 경우에도 4반세기 전에는 4만여 마리의 연어가 산란을 위해 올라왔으나 지난해에는 1천5백마리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여름 쉽 커넬 주변의 수온이 최고 71.6도까지 상승했다고 지적하고 68도 이상은 연어에서 치명적인 수온으로 스트레스와 함께 질병에 취약하게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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