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가 시립수영장의 관리비용으로 매년 407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 쳉 시 공원과 레크리에이션 국장은 “현재 시에서 관리하는 오아후 내의 수영장은 모두 20개로 매년 407만달러의 관리유지비가 소요되며 센트랄 오아후 수중 복합건물이 완공될 경우 관리비용은 44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쳉국장은 “관리비용은 수영장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8만8,000달러에서 최대 25만 달러까지 소요되며 센트럴 오아후 복합건물의 경우는 매년 32만 달러의 관리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시 위원회는 안전요원 봉급, 화학약품, 시설 유지 등 기본적으로 수영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관리비용 이외의 것은 최대한 삭감하도록 요구했다.
찰스 드조우 시 공원 위원장은 이달 13일에 문을 닫은 팔롤로 밸리 공원 수영장의 경우를 예로 들며 “팔롤로 수영장에서 일어난 일이 다른 곳의 수영장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예기치 못한 일로 수영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예산이 추가 투입될 경우에 대해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쳉국장은 “가장 바쁜 여름시즌에 수영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주민들에게 미안하다”며 “약 2주 전에 팔롤로 수영장의 펌프가 고장이 나서 수영장을 운영할 수 없었지만 보증기간이 남아있어 시에서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또한 “새로운 펌프가 도착하면 수영장을 다시 개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바라 마쉘 시 위원회 회원은 시립수영장 사용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쳉국장은 “하와이의 시립수영장은 무료여야 한다”며 반대했다.
마키키 주민은 “시립수영장은 수영장이 없는 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여름철에 가족들끼리 외출하는 중요한 장소 중 한 곳”이라고 시립수영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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