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등 사교육은 근본적으로 영리를 목적으로 한 교육 사업이다. 공교육 외의 학습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이를 제공해주고 대가를 맡는 개인 기업체인 것이다.
요즘 LA 한인타운에서 대학 입시 준비를 주업으로하는 학원들의 난립 및 자기 학원만이 명문대학 입학률이 높다는 식의 정도를 벗어난 광고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낮추는데 일조하고 있어 문제다. 신문 교육란에 기고하는 필자들도 직업이 공교육보다 사교육 업체에 더 무게 중심을 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입시학원에 등록된 학생 중에서 부모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 허가서를 받을 수 있는 정도로 실력이 향상된 비율이 얼마나 되겠는가.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한 요건을 갖춘 학생들이 부모들의 노파심, 경쟁심, 불안감으로 학원으로 내몰려 학습하고 있으며 일부 학원은 마치 자기들 덕으로 이들이 대학에 들어갔다고 공치사하고 있다.
한인 학부모들은 공립 학교에 기부금을 내는데 인색하고 학교 행사 및 봉사 참가는 저조하면서 내 자식 명문대 입학을 위하여 과외 전쟁으로 불리는 힘겨운 교육비를 사교육기관에 주는 것은 반성해야 한다.
점수 위주의 사교육 기관을 이용해서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 보다 공교육에 충실한 학생들이 폭넓고 다양성 있는 공부를 할 수도 있다. 한인 학부모들은 사교육의 꿈에 현혹되지 말고 바른 태도로 가야한다. 과외 교육은 대학 입학으로 끝이지만 진정한 교육은 마지막 숨을 쉴 때까지 지속되어야 한다 생각한다.
김중선 팔로스 버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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