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캐피탈 힐‘게이 프라이드’에 13만명 몰릴 듯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내년부터 시애틀 센터로 옮겨
이번 주말 캐피탈 힐 지역에서 열리는 동성애 축제‘게이 프라이드’에 사상 최고 인파인 13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동성애 축제 중 하나인‘시애틀 게이 프라이드’를 주최하는 SPC는 전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동성애자들이 몰려 지금까지 전국에서 열린 동성애 축제들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31번째를 맞는 시애틀‘게이 프라이드’는 24일 전야제를 개최했으며 25~26일 이틀간은 오전11시부터 발런티어 공원에서 연주회, 야외 영화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SPC는 올해는 참가 예상 인원이 증가해 음식이나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를 180여 군데나 설치했다며 내년부터는 아예 시애틀 센터로 옮겨 협소한 장소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C는 동성애자들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이 축제를 즐기게 하기 위해 내년에는 퍼레이드도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SPC는 올해 캐피탈 힐에서 시작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에는 각종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약 180여 팀이 참가, 마지막 분위기를 돋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PC는 내년부터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으로 축제 장소를 옮기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축제를 지켜보다 보면 그런 편견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년 게이 프라이드 축제에 참가한 인원은 약 12만명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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