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키마, 마이너리그 프로농구팀 ‘선 킹스’매입
원주민 부족으로는 선스 인수한 모히칸 이어 두 번째
야키마 인디언 부족이 프로농구 마이너리그 격인 대륙 농구협회(CBA) 팀인‘야키마 선 킹스’를 인수했다.
작년 사과주스 공장을 사들인 데 이어 프로 농구팀까지 매입, 카지노 위주의 사업영역을 넓히게 된 부족은 농구팀 운영을 통해 부족 경제를 진작시키고 이웃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도 증진시킬 계획이다.
창단 15년째를 맞는 선 킹스는 그 동안 3차례 리그 정상에 오른 바 있으나 작년 17승31패를 마크하며 8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 흥행 부진에 시달려 왔다.
매년 10만 달러 이상 적자에 시달려온 선 킹스의 전 소유주는 고육지책으로 농구팀을 야키마 부족에게 14만달러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부족은 농구 팀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금을 적립, 부족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부족은 올해가 야키마 부족이 미 연방정부로부터 자치권을 인정받은 150년째 되는 뜻깊은 해로 팀 이름도 선 킹스에서 인디언 부족과 연관된 이름으로 바꿀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부족원들은 농구팀의 수익성이 의심된다며 인수를 반대해왔으며 부족 의회가 인수를 결정한 뒤에도 의회원들을 소환하자며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
야키마 부족의 농구팀 인수는 2003년 WNBA 팀인 커네티컷 선스를 인수한 모히칸 부족에 이어 원주민 부족으로는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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