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전방에서 사병이 장교와 동료 8명을 살해한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저지른 사병은 수류탄을 던지고 총질을 하는 등 상당한 시간동안 만행을 저질렀는데 그동안 다른 부대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처럼 큰 범행을 저지르고도 정작 범인은 태연히 자기 자리로 돌아와 근무를 했으며 나중에서야 장비 검사를 하다 발각이 났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동서고금을 통해 국가의 존립이 가능한 것은 이를 지키는 군대가 있기 때문이다. 국방이 허술해지면 외적이 넘보게 되고 그렇게 되면 침략을 자초할 뿐 아니라 나라가 망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숱하게 경험했다.
아직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장 병력이 대치하고 있는 휴전선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한국군의 기강이 땅에 떨어졌음을 말해준다.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방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문제는 국방장관 교체로 수습될 사안이 아닌 것 같다.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서는 주적 개념을 없애 군의 존재 이유를 불분명하게 하고 서해 교전 희생자들을 돌보지 않는 등 군 사기 떨어뜨리는 일을 계속해 왔다. 한국 국민이 현 정부를 교체하기 전에는 군 기강 바로잡기는 힘들 것 같다.
Y B 김/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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