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다호 주민 60% 이상 과체중, 22%는 비만증
주지사 직속 특별위 가동…직장서도 운동 배려를
상당수 아이다호 주민들이 과체중인 것으로 드러나 주정부가 대책 마련에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연방 질병 조정 및 예방 센터(CDC)는 지난 2003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아이다호 주민 60% 이상이 과체중으로 이 가운데 22%는 건강을 위협할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10년 전보다 두 배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아이다호 주정부는 이번 발표 직후 주지사 직속으로 임시 특별 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주민들에게 비만 경고교육을 강화하며 어디서나 운동하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이 위원회는 우선 학교의 자판기 판매 과자 중 비만을 일으키는 음식은 제외하도록 지시했으며 직장 내에서도 점심 식사 후 짬을 내서 운동할 수 있도록 근무 시간표를 짜도록 권고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CDC는 그러나, 아이다호주뿐 아니라 워싱턴주(과체중 비율 59%)와 오리건주(57%) 등 다른 서북미 주에서도 과체중 문제가 심각하다며 주정부 차원에서 비만 예방 정책을 강화해 달라고 부탁했다.
CDC는 과체중 주민 인구가 많은 23개 주에 30~45만 달러의 비만 예방 기획 보조금을 지급했고 특히 문제가 심각한 5개 주에는 80~15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다호주 보건당국은 잘못된 섭생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과체중 주민들의 의료비용이 한해 8억5천2백만달러에 달한다며 오래 전부터 비만이 골칫덩이였다고 토로했다.
보건당국은 특히 저소득층의 비만 비율이 더 높아가고 있다며 더군다나 아이다호주는 야외 운동이 곤란한 겨울철이 길어 주민들의 과체중이 늘고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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