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계 여고생 킴벌리 기팅스(Kimberly Gittings·16세)양이 2005 미스조지아틴 ‘선’에 선정됐다. 킴벌리(파크뷰고교 10)양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콜럼버스 조지아에서 열린 ‘Miss Georgia’s Outstanding Teen Pageant’에 귀넷카운티 대표로 출전, 미모와 지성을 인정받으며 2위에 뽑혀 장학금 1천달러를 수상했다.
미스 조지아틴 선발대회는 학업성적과 특기, 외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미인대회로 기존 미인대회와는 달리 순발력과 재치, 지성을 평가하는 인터뷰가 점수의 4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게 다뤄진다. AP클래스를 수강하며 학교에서도 우수 학생으로 인정받아온 킴벌리양은 미인대회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키우고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다며 내년도에는 미스틴 유에스에이 대회에 출전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킴벌리양은 학교 미인대회를 시작으로 귀넷카운티 미스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1년여 전부터 모델로 활약하며 동갑내기 친구들과는 다른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장래 의사가 꿈이라는 킴벌리양은 오는 7월에는 워싱턴DC에 위치한 조지타운대학교를 방문해 리더쉽 프로그램인 리더스 어메리카 칼리지 메디컬 컨퍼런스에도 참가한다. 최근 제일한국학교를 졸업한 킴벌리양은 한국어를 더 공부해 미스코리아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외모뿐 아니라 머리와 가슴으로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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