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BC 서 인명피해 없고 요트 파손만
연휴 첫날 큰 소동…방향타 에 문제 추정
밴쿠버 BC의 부두에 시동이 꺼진 대형 카 페리가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밀어닥쳐 정박장의 요트들이 손상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BC 페리 당국은 지난 30일 7천톤 규모의‘퀸 오브 오크’호 페리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호스슈 베이 페리 부두에 인접한 시웰스 계선장으로 들이닥쳤다고 밝혔다.
페리 당국은 다행히 페리 안에 있던 450여명의 승객들은 모두 무사했으며 계선장 인근에서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이 사고로 선착장에 세워둔 10여대의 요트가 파손됐고 승객들이 3~4시간 배에 갇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페리 당국은 페리의 방향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주 엔진에도 결함이 있는 것으로 엔지니어들이 추정했다고 말했다.
페리 승객들은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승무원들이 충격에 대비해 꼭 껴안아라 는 등의 긴급 방송과 함께 경적을 울려 큰 사고가 발생하는 줄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선착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 거대한 페리가 점점 다가오면서 큰 사고가 나는 줄 알았지만 엔진이 멈춘 상태로 움직여 큰 피해가 없었다고 안도했다.
캐나다 교통 안정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며 피해액을 조사해 변상하는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30일은 캐나다의 가장 긴 연휴 중 하나인‘캐나다 데이’가 시작하는 날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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