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니 마시며 TV·영화·음악도 즐겨
시애틀의 시택공항과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 노선을 편도 99달러(한시요금)로 운행하는 새로운 할인요금 항공사가 독립기념일인 4일부터 매일 운항한다.
델타항공의 자회사인 송(Song) 항공은 이 노선에 보잉 757기를 투입, 사우스웨스트와 젯블루 등 선발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송 항공의 조앤 스미스 사장은 시애틀-뉴욕간의 대륙횡단 노선이 여객 수요가 넘쳐나는 황금노선이기 때문에 서둘러 취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 항공은 오는 4일 뉴욕-샌프란시스코 노선에도 취항한다. 뉴욕-LA 노선에는 지난 5월 2일 취항했으며 오는 9월부터는 보스턴-샌프란시스코-LA 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시애틀-뉴욕 노선 요금은 일단 편도 99달러로 책정됐는데 앞으로도 최저 79달러, 최고 299달러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저가항공이긴 하지만 승객들은 좌석 뒤 판에 부착된 24 채널의 TV를 시청하거나 10개의 영화를 선택해 볼 수도 있고 1600개의 노래를 선곡해서 들을 수도 있다. 특히, 승객들은 좌석에 앉아 마티니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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