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P, 21억달러 자금조달 계획 전면 재검토 결정
공채발행 땐 114억달러로 눈덩이…대표 경질 가능성도
시애틀의 모노레일 건설사업이 최근 시의회의 부정적 입장 표명에 이어 공사당국이 주먹구구식 자금 조달계획을 포기하는 등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 공사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시애틀 모노레일 프로젝트(SMP) 이사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총 21억달러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다운타운-웨스트 시애틀 구간의 모노레일 건설을 위해 기존의 재원조달 계획을 버리고 새 방법을 찾기로 의결했다.
자동차 등록세를 바탕으로 한 기존의 재원조달 계획은 목표액에서 30%나 부족한 반면, 공사비는 원래 예상치 보다 20% 늘어나 장기공채발행으로 재원을 조달할 경우, 총비용이 무려 114억달러로 불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SMP 이사회의 수 세커 재정위원장은“자금조달과 인사문제를 포함, 모든 관련사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모노레일사업을 사실상 전면 재검토할 뜻을 시사했다.
또한, 연초에 공로 급여인상 분 8천여달러를 반영, 현재 18만7천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조엘 혼 SMP 전무이사의 관리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그가 사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모노레일 공사는 SMP가‘캐스케디아 모노레일’컨소시움(플루어 엔터프라이즈와 일본의 히타치가 결성)과 체결한 공사계약에 따라 오는 12월 중순 착공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기존 계약은 SMP가 내달 15일 캐스케디아에 공사착공을 통보, 2010년 12월 1일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사회에서 이 일정을 백지화하는 바람에 공사진행 일정이 크게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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