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일 전날 만원관중 앞 등판…5이닝 6실점
팀은 활발한 타격전 끝에
12회 연장서 9-11로 패해
독립기념일 전날 마운드에 오른 백차승이 난조를 보이며 5이닝 동안 6점을 내줬지만 다행히 패전은 면했다.
백차승은 3일 타코마의 치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 삭스(콜로라도 록키스 산하)와의 경기에 등판, 1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은 뒤 2회에 2점, 3회에 3점을 내줬다.
레이니어스 타자들이 2회 1점, 3회 5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지만 백차승은 5회에 다시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뒤 6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펠릭스 헤르난데즈와 호레이 깜피요가 모두 부상을 당해 팀의 실질적인 제 1선발 중책을 맡은 백차승은 이날 직구 스피드가 90마일에 못 미치고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밋밋한 커브로 승부하며 어려운 경기를 자초, 모처럼 만원 관중(9,331명) 앞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 강판됐다.
하지만 이날 부진에도 불구, 백차승은 매리너스가 올스타 경기 전까지 팀의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경우 메이저리그 승격 1순위 투수라는 사실에는 팀 관계자 모두 동의하고 있다.
매리너스는 3일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브렛 분을 지명양도 선수로 공시, 사실상 방출했고 그 자리를 21세 약관 호세 로페즈로 채웠다.
매리너스는 로페즈와 함께‘백인 이치로’로 불리우며 트리플 A리그에서 3할6푼3리 홈런 7개를 날린 호주 출신 크리스 스넬링을 승격시켜 랜디 윈의 트레이드도 가시화 했다.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승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매리너스는 노장 제이미 모이어, 랜디 윈, 시게토시 하세가와 등이 트레이드 명단에 올라 만약 모이어와 하세가와가 팀을 떠날 경우 백차승의 빅리그 승격도 점쳐지고 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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