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연구팀, 3세 이하 읽기 능력 및 기억력 저하 초래
‘세시미 스트릿’같은 유익한 프로그램도 마찬가지
TV가 유아의 지능발달에 큰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대학(UW) 연구팀은 3세 이하의 아기가 TV앞에서 시간을 보낼 경우 6∼7세 때의 읽기 능력과 기억력이 시청시간에 비례해서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UW 유아보건연구소의 프레드 짐머만 소장은 장은“세시미 스트릿 같은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시청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짐머만 박사는 그러나, 이들보다 나이가 많은 어린이들은 교육적인 프로그램과 비교육적인 프로그램을 골고루 시청하면 일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1천8백명의 어머니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TV를 너무 많이 시청할 경우, 폭력을 유발하거나 주의력 산만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3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하루평균 2.2시간의 TV를 시청하고 3∼5세의 어린이들은 시청시간이 3.3시간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지난 99년에 2세 이하의 어린이의 모든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포함, 일체의 TV시청을 금지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AAP는 3세 이상의 어린이의 경우에도 내용이 좋은 TV프로그램에 한해 하루에 1∼2시간 정도로 시청시간을 제한할 것으로 권고했다.
벨뷰에서 소아과를 운영하는 도널드 시프린 AAP 홍보위원장은“이는 상당히 획기적인 연구보고서로 부모들이 이러한 견해에 귀를 기울일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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