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퍼트플라이’‘플라이어토크’등
기존 사이트 비해 자세한 정보 강점

‘가장 싼 항공권을 찾아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저렴한 항공티켓을 찾아주는 사이트들이 인기다. ‘엑스퍼트플라이어 닷컴’(ExpertFlyer.com)이나 ‘ITA소프트웨어 닷컴’(ITAsoftware.com), ‘플라이어토크 닷컴’(FlyerTalk.com)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사이트의 경우 트래블로시티 닷컴이나 익스피디어 닷컴, 오비츠 닷컴 등 기존의 관련 사이트에 비해 지명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알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통한다.
기존 사이트들이 이코노미석의 싼 요금 여러 개를 나열하는 수준이라면 이들 사이트는 항공사의 남아있는 좌석수는 물론 오픈된 상용 우대고객을 위한 좌석과 퍼스트 클래스 업그레이드 등까지 모두 확인 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 각 항공사의 요금체계인 ‘페어 코드’(fare code)를 서치할 수 있어 일반 사이트에 등장하지 않는 좌석도 찾을 수 있다. 실제 많은 항공사들은 동일한 좌석이라도 다양하고 복잡한 요금 체계를 갖고 있다. 한 예로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라스베가스-시카고 노선의 경우 153개의 각기 다른 요금이 마켓에 나와 있었다. ‘엑스퍼트플라이어 닷컴’의 경우 월 9.99달러 혹은 연 99.99달러의 가입비를 내면 무제한 정보 이용이 가능하다. 이 사이트는 3곳의 메이저 항공사 예약 시스템업체로부터 정보를 구매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상용우대 고객의 대화공간을 표방하고 있는 ‘플라이어토크 닷컴’의 경우 복잡한 항공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 공유는 물론 다른 보너스 마일리지 고객과 채팅도 가능하다. ITA소프트웨어 닷컴은 항공사의 좌석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강력한 서치 엔진이 강점이다. 이 사이트의 경우 알래스카나 아메리카웨스트 항공 등의 예약 사이트와도 링크되어 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