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5세 사이 청년층 운전자의 삼분의 일 이상이 술이나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차를 운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약물남용과 정신건강 서비스국(SAMHSA)이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1세 이상 성인 운전자의 16.6%에 해당하는 3천만명이 지난해 음주나 불법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차를 몰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마약 사용률 집계 자료에 근거한 이 보고서는 21세 이상 성인 운전자의 15.7%가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고 있으며 4.3%는 불법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3%는 두 가지를 모두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력한 단속이 계속되면서 음주 및 마약복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이들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시한폭탄이나 다름이 없다며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다.
보고서는 젊은 운전자에 비해 나이가 들수록 안전운전을 하고 있다며 운전시 음주나 마약을 복용한 사례는 21~25세가 33.8%로 가장 높았고 26~34세 사이가 24.3%, 35~49세 사이가 18.5%, 50~64세 사이가 10%, 65세 이상은 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단속하는 불법 약물은 마리화나, 코카인, 헤로인, 흡입제, 환각제 등이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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