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책 읽기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책사랑무궁화협회(회장 박우서)가 오는 12일 오후 6시 오클랜드 시립도서관 아시안 브랜치에 한국어 서적 200권을 전달하는 등 일반인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
이와 관련 오클랜드 시립도서관 아시안 브랜치에서 5일 책 기증 행사의 취지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박우서 회장은 이번 책 기증행사에 한인들이 많이 참여해 도서관 관계자나 타 커뮤니티에 한인 사회가 책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자면서 한인의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고 책 읽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오클랜드 시립도서관과 손잡고 이같은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석을 부탁했다.
책사랑무궁화협회는 한인 2세들에게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1달에 1권 책읽기’, ‘읽던 책 기증하기’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갑영 준비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인들에게 무료로 도서관 카드를 만들어 준다며 도서관 카드는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사람만 발급 받는 것이 아니라 베이지역 어디에 살아도 상관없다며 책 읽기를 권장했다.
오클랜드 시립도서관 아시안 브랜치의 전상숙 한국어 담당은 기증식도 중요하지만 한인에게 도서관을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저조한 이용률을 지적하고 이 행사는 책 기증과 한인 커뮤니티에 도서관을 알리는 킥-오프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한인 이용자가 적어 예산 배정이 터무니없이 적다면서 지역 한인들이 세금은 꼬박꼬박 내면서 혜택은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게 아쉽다며 기증행사에 도서관 예산 편성 담당자 등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증식에서 기독교 서적 구입명목으로 한 교회에서 500달러 개인이 500달러를 각각 기부키로 했다. 또 책사랑무궁화협회는 도서관측에 태극기와 무궁화도 전달할 예정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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