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 합동 소방훈련소 건설 위해 멋대로
연방정부에 벌금 물어야할 판
시애틀 시가 웨스트 시애틀 지역에 소방 훈련 시설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연방정부로부터 적법한 허가 절차를 밟지 않고 습지대를 매립한 사실이 드러났다.
일대를 관리하고 있는 미 육군 공병단(ACE)은 최근 시애틀 시가 합동 소방 훈련 시설을 건설하면서 불법으로 웨스트 시애틀 햄 크릭 일부와 인근 습지대를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ACE는 습지대 매립을 위해서는 관련 연방당국으로부터 반드시 허가를 얻어야 하지만 시가 어떠한 절차도 밟지 않은 채 일을 추진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시는 이 사실을 통보 받은 후 햄 크릭의 일부는 아주 오래 전부터 자연적으로 매립돼 가고 있어 문제될 것이 없는 줄 알았다며 우선 관련당국과 이 문제에 대한 조정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 도시 계획 및 개발부는 공사 전 분명히 수로와 인공 개수로를 확인한 결과 매립한 지역이 ACE가 제기한 만큼 중요한 지역이 아니었다며 배상 논의에 불만을 털어놓았다.
연방 관련 당국은 매립한 지역의 정확한 크기 측정과 이로 인해 시에 요구할 배상에 대해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시는 그러나, 불법 매립과 상관없이 계속 합동 소방 훈련소 건설이 오는 2007년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 합동 훈련소는 모의 화재 현장 건물, 강의실, 소방서, 참호, 고가도로, 훈련용 특수 차량 등이 설치 및 배치돼 실제와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방관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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