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적당히 믿는 신자 많다
방효익신부.영성특강 ‘신앙의 기초’ 강조
성김대건,산호세,상항성당서10일까지 개최
가톨릭 영성 여름특강이 5일 저녁 오클랜드 성김대건 한인천주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정례미사가 끝난후 오후8시부터 열린 특강의 강사로 나온 방효익 바오로신부(수원 가톨릭대학 교수)는 신자들은 누구를, 왜,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를 확실히 아는 신앙의 기초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세호신부의 강사 소개에 이어 강단에 나온 방효익신부는 한인들의 신앙 생활은 열심이지만 내가 믿는 하느님이 누구인지 정확히 모르고 대충 믿는 신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래서 오랜 신앙생활을 해도 영성 생활에 발전이 없으며 아는 것이 없어 선교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와같이 신앙의 기초가 정립되어 있지 않아 초신자가 어떻게 하느님을 믿어야하는가?라고 질문할 때 ‘그냥 적당히 믿어라’는 대답을 흔히하고 있다는 실예도 제시했다. 그는 하느님을 어떻게 믿어야하는지 자기 편한대로 하느님을 그려내는 막연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도 많음을 지적했다.
이날 방신부는 ‘예수기도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한 특강에서 끊임 없이 말해야하는 것만이 기도가 아니라 내안에 계신 하느님이 이끌어 가도록 가만히 있는 것도 기도라고 말했다. 또 방신부는 하느님을 우리가 장난감을 고르듯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르심에 응답한것이라면서 이렇게 하느님과의 관계가 바로 정립될 때 올바른 기도를 할 수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변화될려고 하는 것이 기도라면서 올바른 신앙을 강조했다. 천주교북가주사제협의회 주최로 열린 특강은 5일과 6일 성김대건 천주교회, 7일과 8일 천주교산호세 순교자성당,9일과 10일 샌프란시스코 성마이클 한국인천주교회에서 열린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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