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이민 단체 집계…킹 카운티 출생자 세 명중 한명
10년만에 3배 증가…‘빈곤·의료문제 유발’주장
킹 카운티의 신생아 3 명 가운데 한 명은 이민자 자녀이며 이 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을 웃돌아 시애틀 지역 이민자 커뮤니티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반 이민단체인 이민연구센터(CIS)는 2002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며 워싱턴주 전체 출산 가운데 이민자 비율은 24%로 10년 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킹 카운티의 경우 전체 출산 가운데 이민자 가정의 비율이 34%로 90년의 13%에서 무려 세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으며 피어스 카운티(17%)와 스노호미시 카운티(23%)도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고 CIS는 밝혔다.
CIS 보고서는 이민자 커뮤니티의 경제적인 빈곤과 낮은 교육수준으로 교육·보건 및 기타 사회적인 서비스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국내 전체 출생자의 1할이 멕시코에서 이민 온 여성이 낳은 아기이며 전체 이민자 가정에서 출산한 아기의 59%가 히스패닉계라고 말했다.
또한, 이민자 산모의 42% 가량은 불법체류신분의 여성이며 이들의 교육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CIS는 지적했다.
CIS의 스티븐 카마로타 연구원은 이번 조사가 이민이 미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이민자 자녀들은 빈곤·의료보건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북미 이민자권리프로젝트(NIRP)의 프라미라 자야팔 사무총장은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이민자들이 미국의 놀라운 경제성공에 기여하고 있다”반박했다.
한편, 브루킹스 연구소의 피터 스케리 연구원은“이민자의 유입이나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유례 없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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