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사태 여파, 트랜짓 경계 오렌지색으로 격상
그레고어 지사,“테러위협 없지만 제반조치 만전”
오리건주도 대중교통 시설 경계강화
시애틀-킹 카운티 당국은 50여명의 사망자를 낸 런던 연쇄폭탄테러사건 직후 주요 시설물에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하고 순찰인력을 늘리는 등 경계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킹 카운티 세리프국의 수 레어 국장은 7일 렌튼에 소재한 지역통신 비상조정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고있다”고 밝혔다.
시애틀경찰 상황실과 킹 카운티 비상조정센터가 이날 상오 7시 가동됐고 소방국과 킹 카운티 메트로 트랜짓 등 다른 관련기관들도 주 및 연방정부의 지침에 따라 경계 강화조치를 취했다.
관계자들은 현재 시애틀지역 교통시설에 대한 위협행위는 없다고 밝히고 런던폭발테러 발생 직후 트랜짓 시스템에 대한 경계수위가‘오렌지’색으로 한 단계 격상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수상한 물건이 발견될 경우 즉각 신고해주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닉 메츠 시애틀 경찰부국장은“지역 주민들도 각별한 경계의식을 가져주도록 요망한다”고 말했다.
린다 틸케 메트로 트랜짓 대변인은 시애틀 다운타운의 버스터널에 대한 경계를 강화한 경찰이 버스 운전사에게도 출발 전 차량을 잘 살펴보도록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밖에도 철도와 페리 선착장에 대한 경계도 대폭 강화했다.
지난달 워싱턴주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런던을 방문했던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는 런던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에 대한 특별한 정보는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현재 팀 로웬버그 주 방위군사령관이 국토 안보부와 영국에서 보고되는 상황을 주시하고있다고 밝히고“워싱턴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반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건주 포틀랜드시도 트랜짓 버스·그레이하운드·앰트랙 기차 등 대중교통기관 관계자들에게 시설물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도록 긴급 시달했다.
테드 쿨롱가스키 주지사는 주내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위협행위는 없지만 주민들도 주변을 잘 살펴보고 수상한 장면을 목격하면 즉각 경찰당국에 신고해주도록 당부했다. <관계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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