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우드 축구회 꺾고 청년부 우승…장년부 경기 중 몸싸움 추태도
에버우드 축구회가 지난 9일 레드몬드의 메리무어 파크에서 열린 제10회 총영사배 축구대회에서 우승, 올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에버우드 팀은 자슈아 텔레컴 축구회와 똑 같은 승점(1승1무) 및 골득실을 기록, 승부차기를 통해 결승에 오른 뒤 결승에서 스노호미시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 팀이 출전해 오랜만에 열린 장년부 리그에서는 올해 처녀 출전한 켄트 비마 팀과 스노호미시 팀간에 한때 집단 폭력사태가 벌어지는 추태가 연출됐다.
스노호미시가 전반을 다소 우세하게 끝낸 후 속개된 후반 막판, 양팀 선수들이 서로 욕을 하며 서로 맞붙어 몸싸움이 시작됐다. 양 팀 선수 10여명이 가세해 약 5분간 몸싸움이 계속된 후 협회 임원 등의 만류로 사태가 진정됐으며 심판은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몸싸움의 근본 원인은 양 팀 선수들에게 있지만 흥분된 분위기를 미리 수습하지 못한 심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7팀이나 참가해 화려하게 펼쳐진 이날 대회에 응원 나온 한 어린이는“아빠가 뛰는 모습을 보러 왔는데 아저씨들끼리 싸워서 무서웠다”며 몸을 움츠렸다.
다음은 축구대회 수상 내역이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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