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녁 밀브레의 ‘비즈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의 리셉션에서 김지정씨가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억압된 감성, 인체의 선으로 표현’
’인체의 선과 여백으로 감성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매카닉 시대의 정신세계를 인체의 복잡한 선으로 표현한 김지정씨의 작품 전시회가 9일부터(21일까지) 밀브레의 ‘비즈 갤러리’(Gallery VIZ, 11 El Camino Real)에서 열리고 있다.
인체를 주제로 한 반추상화 약 30여 점을 전시하고 있는 김지정씨는 매카닉 시대의 혼돈된 정신 세계를 인체의 동작과 선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신체가 만들어내는 공간과 실루엣은 매카닉에 대한 반항,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아카데미 아트 유니버시티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전공한 김씨는 현대인들은 무의식 중에 감성이 억압되고 있다며 작품에 표현된 인체의 복잡한 선은 혼란된 정신세계, 신체의 동작과 다양한 움직임… 공백 등은 감추어진 감성, 안락에 대한 욕구, 갈망 등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한다.
청색과 녹색, 적색 등으로 시리즈를 펼치고 있는 김씨의 작품은 동양화적인 여백, 명상을 추구하고 있으며 수채화적인 청초함, 유화의 화려함을 혼합시켜 감성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김씨는 97년 서울 아트 센터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덕원 박물관, 대성 갤러리, 보다 갤리리등에서 개인전을 연바 있고 2002년 아카데미 아트 유니버시티의 스프링 쇼를 거쳐 2004년 Gallery at Thoreau등에서 개인전을 연바 있다.
북가주 미술협회(회장 원미랑) 회원이기도 한 김씨는 내년도에 디지털 미디어와 회화를 혼합한 새 예술 장르를 개척, 작품 발표회를 준비중이다.
연락처 (510)818-0801, (510)366-5238.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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