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활동상을 다룬 TV드라마에 심취한 한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에 경찰용 싸이렌과 경광등을 설치하고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 현장에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귀넷카운티 소속 순찰차는 파크우드에서 스톤마운틴 방면으로 향하는 녹색 트럭이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경광등을 번쩍이는 것을 목격하고 차량을 세워 검문을 실시했다. 순순히 검문에 응한 이 운전자는 D.E.A라고 찍힌 모자를 쓰고 있었으며 차량 안쪽 유리창에는 진압용 수갑까지 구비하는 등 특수 임무를 수행중인 정부요원처럼 보였다.
운전자는 자신이 경찰도 에이전트도 아니라고 밝히며 단지 TV 프로그램 ‘Law and Order’의 열성팬으로 평소 경찰차가 멋있어 보여 흉내를 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경범죄를 적용, 티켓을 발부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 했으나 검문도중 음주사실이 발각돼 현장에서 운전자를 체포했다. 로렌스빌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운전자(41)는 현재 DUI와 경광등 소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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