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에 위치한 각 한인은행 지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주내 전체 예금과 대출의 절반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은행 영업실적 분석
전체 거래의 절반… 다운타운은 OC와 맞먹어
한인 은행들의 지역별 예금 및 대출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LA한인타운 지역이 전체 거래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LA다운타운 지역의 거래 규모가 오렌지카운티 전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올 1·4분기말 각 은행의 영업 실적 자료를 기준으로 한인 은행들의 지역별 영업 현황을 종합 분석한 바에 따르면 LA한인타운에 위치한 각 은행 지점들(풀서비스 지점 기준)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주내 전체 예금의 43.2%, 대출의 50.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남가주 한인 경제력의 절반 가량이 LA한인타운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는 집계다.
예금면에서는 LA한인타운에 이어 가든그로브와 풀러튼, 세리토스까지 포함한 오렌지카운티 지역이 전체의 1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한인 의류·봉제·보석 등 업계가 집중돼 있는 LA다운타운이 지역적인 국소성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14.1%에 달했다.
이어 토랜스와 가디나를 포함한 사우스베이 지역이 7.9%, 로랜하이츠와 하시엔다, 인랜드를 포함한 LA동부 지역이 6.9%를 점유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밸리 지역(샌퍼낸도밸리, 글렌데일, 라크레센타 포함)은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이외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등 북가주가 3.4%, 샌디에고가 1.5%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대출면에서는 LA다운타운(15.5%)이 오렌지카운티 전체(15.2%)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이어 사우스베이(6.1%), LA동부(4.5%), 북가주(4.0%), 밸리(2.6%), 샌디에고(1.7%) 순이었다.
한 한인 은행 관계자는 “대출은 본점 취급 사례도 많고 지역별 구분이 상대적으로 덜하나 예금의 경우 지역별로 한인 고객들의 거래 규모와 집중도를 보여줄 수 있다”며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은행들이 풀러튼과 가든그로브 등에서의 지점 증설 경쟁으로 거래 규모가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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