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주에서 최근 한인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된 것과 관련, 워싱턴지역 동종업계도 혹시나 불똥이 튈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 30일 LA와 샌프란시스코 한인타운에서는 1천여명의 FBI 수사관들과 지역 경찰이 투입돼 불법 매춘과 밀입국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이 벌어져 한인 190여명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특히 이번 단속은 당국이 1천만달러의 예산을 들이는 등 자금과 수사관 동원면에서 유례가 없는 것이어서 한인 유흥업계가 당국의 주요 타겟이 됐음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타 지역 한인 유흥업계도 연방당국의 수사가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를 했으나 워싱턴지역의 경우는 별다른 단속 없이 잠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의 한인 유흥업소들은 LA 지역에 비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고 찾는 한인 고객들의 수요도 한정돼 있기 때문에 단속의 위험을 무릅쓰고 불법 성매매를 주선하거나 일할 여종업원을 밀입국을 시키는 등 무리하게 데려오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따라서 중점 단속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매우 낮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방이민세관국 조사에서도 드러났듯이 캐나다를 넘어온 밀입국자들이 버지니아를 거쳐 샌프란시스코 등지로 갔고 LA등지에서 여종업원들을 데려오는 사례가 많아 이번 단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A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모씨는 “집중 단속을 받아 본 적은 없다”며 “여종업원을 고용할 때 멕시코나 캐나다 통해 넘어온 밀입국자들이 선불을 요구하며 일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어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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