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洪錫炫) 주미대사는 13일 부풀려진 한국의 반미 감정 등 미국민들이 한국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5가지 오해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홍 대사는 이날 ‘워싱턴 로터리 클럽’ 초청 오찬에 참석, ‘50년 한미 동맹을 통해 본 한미 관계’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한미 동맹이 성공적인 것으로 증명되고 있음에도 한미 관계에 대해 때때로 의문이 제기돼 왔다”면서 “지식인이나 언론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양국 동맹 관계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다소 당황스러우며, 주미 대사 임기중 이러한 잘못된 인상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중 하나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홍 대사는 특히 미국민들의 그릇된 인식으로 ▲ 한국내 반미 감정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 한국민들은 더 이상 미군주둔을 원치 않는다 ▲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 보다는 북한과의 민족적 융합을 더 중시한다 ▲ 노무현 정부는 과도하게 진보적이다 ▲ 한국이 미국 보다는 중국쪽에 기울고 있다 등 5가지를 지적했다.
홍 대사는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세계 및 한국의 변화에 대한 인식 부족, 표면적인 사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 때문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홍 대사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한미 동맹이 조정과정을 겪고 있으며 지난달 한미 양국 정상회담에서 확인됐듯이 한미 동맹은 더욱 견고해 지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민은 여전히 미국을 안보 협력의 가장 중요한 동반자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