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들,‘최악의 먹이사슬 파괴 이상징후’
서북미일대의 해안에서 바다의 수온상승으로 인해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의 급격한 감소로 물새가 떼죽음을 당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해양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줄리아 패리시 워싱턴대학교수(해양학)는 심각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며“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먹이사슬의 상단에 있는 새들의 떼죽음은 확실한 이상징후”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바다의 수온이 정상보다 2∼5도 가량 높아진 상태라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심해로부터 영양염이 풍부한 심해수가 상승하는 ‘용승현상’이 발생하고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용승현상은 북풍을 타고 특히, 해안 인접해역에서 일어나고 있어 연어 등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나 크릴새우 등이 감소, 먹이사슬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까지 워싱턴주 내 해안지역에서는 평균 34마일에 한 마리 꼴로 죽은 가마우지 물새가 발견됐으나 올 들어서는 거의 1마일에 한 마리가 발견될 정도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패리시박사는 이같은 현상은 지금까지 경험한 최악의 케이스보다도 5∼10배나 높은 수치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오리건주 뉴포트에 소재한 국립 해양 대기청의 빌 피터슨 연구원도 지난 반세기동안 처음 보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바다 밑에서부터 먹이사슬이 피폐될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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