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는 4연승에 종지부
추신수가 팀의 5연패 사슬을 끊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올스타 게임 후 열린 후반기 첫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퓨처스 게임에서 결승 솔로홈런을 때려 후반기 활약을 예고한 추신수는 14일 타코마의 치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틀랜드 비버스(샌디에고 산하)와의 경기에서 8회 말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승 2루타를 터트려 팀의 6연패를 막아냈다.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1회 초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투수 스캇 스튜어트의 투구를 통타, 큼직막한 우월 3루타를 쏘아올려 그렉 답스의 2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7회말 자말 스트롱의 기습번트 안타로 마련한 1사 1루의 찬스에서 좌월 2루타를 터트려 스트롱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결승타점을 올렸다.
레니어스 제 1선발로 활약했던 페르난데즈는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여 9승째를 따냈고 마무리 마사오 기다는 1이닝을 잘 막아내 14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백차승은 16일 홈경기(7시 5분)에 출장할 예정이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5연승에 도전한 매리너스는 상대 적실로 얻은 2회 3점을 지키지 못하고 3-5로 연전패했다.
매리너스는 2회 두 개의 안타만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이닝에서는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하고 무기력한 경기를 펼쳐 팬들의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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