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의 유대를 강화하고 북한 인권 실상을 점검하는 대규모 행사가 워싱턴에서 열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회장 최성규 목사·한국 대회장)는 19일(화)부터 25일(월)까지 워싱턴 DC 소재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한미우호 친선대회 및 북한인권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한기총이 2003년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열었던 한미우호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선교 120주년과 한국 전쟁 발발 55주년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혈맹인 미국과 사랑과 친선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한국서 60여명의 한기총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행사의 미주 대회장은 이원상 원로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맡고 있으며 정인찬 목사·백순 장로·노창수 목사·김재동 목사·최한용 목사·이승종 목사·김영근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등이 미주 준비위원 및 진행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18일 유엔본부 방문으로 시작되는 일정은 19일 워싱턴 프리덤 하우스 주최 북한인권 국제회의 참가, 20일 한국 관련 미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 및 의회 방문, 21일 북한 인권 관련 단체 방문, 22일 국제 NGO 방문, 23일 한국전 참전 기념비 방문 및 참전 용사 위로 등의 순서로 바쁘게 이어진다.
특히 24일(일)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에 소재한 ‘토마스 로드 침례교회(제리 폴웰 목사)’에서 열리는 연합예배는 민간차원에서 이뤄지는 한미 친선 교류로서 큰 의미있는 모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 날인 25일(월)에는 메이 플라워 호텔에서 ‘한미우호 심포지엄’과 ‘한미우호의 밤‘ 만찬이 계획되고 있는데 심포지엄에는 한국 유재건 의원(국회 국방위원장), 숀 버그 유엔사무차장 등이 참석해 발제한다. 또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찬에는 홍석현 주미한국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백순 박사(한미조찬기도회 워싱턴 휄로쉽 회장), 김재학 목사(미주 실무위원), 정세권 한인재단 회장 등 미측 대회 준비위원들은 15일 한인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워싱턴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백 순 준비위원장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미간의 돈독한 우호가 더욱 필요하다”며 “양국 기독교인들이 효과적으로 친선을 다리를 놓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워싱턴한인연합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워싱턴지회, 국제위원회, 한기총 남북교회협력위원회 등이 주관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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