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세계 어린이들의 구제, 복지, 교육 및 선도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나라사랑 어머니회(Global Children Foundaiton)가 16일 워싱턴에서 7차 총회를 열고 금년 하반기 및 2006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나라사랑 어머니회’는 한국 결식 아동과 장애아, 탈북아동, 이라크전쟁 고아, 쓰나미 재해 아동, 카작스탄 결식 아동 등의 사업을 계속 펼쳐나가기로 했으며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후원자 모집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LA 지부의 지순희 회장은 “300개 이상의 한인 업소에 저금통을 비치하고 성금을 모으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계획대로 된다면 한 업소에서 한 달에 30달러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예산은 15만5,500달러의 수입, 24만4,700달러의 지출 계획이 상정돼 통과됐다. 이라크 어린이 돕기, 소망의 집, 탈북 아동 등 지원 대상이 신설되거나 지원금이 증액되면서 지출이 크게 늘었으나 전년도 이월금 15만7,679달러를 합하면 연말 잔액이 6만8,000여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나라사랑 어머니회’를 방숙자 현 이사장 등과 함께 창립하고 발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공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은 손 전 회장은 “굶는 아이들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큰 계획없이 시작한 일이었는데 전세계에 2,200여 회원을 갖춘 큰 단체로 성장했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세계 불우 어린이들을 한국 어머니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품겠다는 뜻이 모아져 조직된 ‘나라사랑 어머니회’는 미국을 동부(김숙자 회장), 중부(심정열 회장), 서부(유분자 회장) 등으로 나누고 있으며 서울, 동경, 홍콩 등에도 지부를 두고 있다.
총회에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바니 오 교수와 정경애 사무총장이 ‘여성의 역할‘과 ‘비영리 단체’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만찬에서는 전신애 미 연방 노동부 여성국장, 주미한국대사관의 최병구 총영사 등이 기조연설과 축사를 각각 맡았다.
또 후원자인 손영환(Asian Pa
cific Council 대표)씨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고 송인숙 총회장의 환영사와 테너 신윤수·양재혁씨의 공연도 있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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