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는 공무원들은 앞으로 매달 보험료를 40달러씩 더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주정부는 15일 이달부터 흡연 공무원들에 한해 이들의 보험료를 매월 40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조지아 주정부 공무원 가운데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공무원과 교직원, 이들의 배우자 및 가족 가운데 흡연자가 있거나 지난 12개월간 흡연 사실이 있는 사람들이 추가 보험료를 지불하게 된다.
주정부는 흡연으로 인해 매달 40달러씩을 추가로 부담하게 될 공무원이 대략 5만 4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본인은 흡연하지 않더라도 보험혜택을 받는 배우자가 흡연하는 경우 매달 30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이같은 대상자를 포함할 경우 총 2만 6,648명이 추가돼 주정부 차원에서는 연간 의료보험비 3,55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조지아 주정부는 공무원과 직계가족들을 포함, 총 61만 6천여명에게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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