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독교 구호단체 월드비전의 워싱턴 운영위원회가 조직됐다.
본보와 미국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가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한 업소 한 아동 돕기’를 계기로 불우한 세계 아동 지원사업에 관심을 보여오던 워싱턴 한인사회가 17일 목회자들과 사업자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정식 창립, 보다 자발적이고 확대된 나눔 운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정영만 위원장(전 워싱턴 한인교회협의회장)과 배인덕 부위원장(한인연합세탁협 고문)을 포함 총 17명으로 구성된 운영위는 앞으로 월드비전 캠페인 및 지역행사를 돕고 구호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운영위원들은 이날 센터빌 소재 영생장로교회에서 열린 ‘워싱턴 운영위원회 창립기념예배’에서 뉴욕 운영위원회 자문위원장인 박희소 목사를 통해 위촉패를 전달받았다.
위화조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지선묵 목사(에덴장로교회)는 “이 세상에는 하루에 1달러를 못 버는 인구가 12억명이 된다”고 통계를 인용하면서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정인량 목사(전 워싱턴 한인교회협 회장)은 “워싱턴 한인사회의 존경받는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잘 할 줄 믿는다”면서 “다만 또 하나의 홍보용 단체로 끝나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제발 이 아이들을 도와 주세요...”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있는 인기 탤런트 탤런트 김혜자씨가 눈물로 후원을 호소할 때 참석자들은 함께 눈시울을 적셨다.
위 총무는 “월드비전은 구호와 함께 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기독교 단체”임을 강조하면서 “9.11 사태 이후 한인들의 나눔 문화가 주류사회에도 잘 알려져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배에서는 코리아데스크 동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심장우 장로의 사업보고도 있었으며 이유정 목사와 조재옥 사모 부부, 찬양가수 이용례 집사, 성악가 오성미씨가 특별 공연했다.
후원 문의 (866)625-195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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