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마동환 이사장, 황선철 회장, 사무엘 김 부회장 겸 사업분과위원회 위원장.
중부한인상공회의소 임원진
“LA 및 OC 틈바구니에 끼어 중부지역 한인 상공인들이 다소 소외돼 온 것은 사실입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이제는 이곳 한인 상공인들의 힘을 결집해 주류 사회에 당당히 나설 때가 왔습니다.”
지난 7일 공식 출범한 중부한인상공회의소(Mid-Cities 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회장 황선철) 초대 임원단은 20일 같이 말하고, 명실상부한 중부지역 대표 한인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세리토스를 중심으로 한 중부지역 한인 상공인들은 주류 사회와의 교류는 고사하고 한인들끼리의 네트웍도 조직에도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며 “이 때문에 항상 중요한 시점마다 뒷전으로 밀려나는 불이익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부상의는 단체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회원 저변 확대 및 대외 홍보에 우선적으로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사무엘 김 부회장은 “어디까지나 단체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회원인 만큼 되도록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해보자는 게 첫 번째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LA·OC 한인상권의 교량 역할을 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마동환 이사장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상권 문화가 형성돼 있는 두 지역을 잇는 역할을 통해 효과적인 비즈니스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금은 다소 막연하게 들릴 지 모르나 조만간 구체적인 큰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지역사회 봉사 차원에서 ▶중부지역 도서관에 한국 도서 보급운동 ▶노인들을 위한 일일관광 및 경로잔치 ▶한국학교 지원 ▶청소년 장학기금 신설 등의 사업들도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중부상의는 9월 중 각 지자체 관계자들을 비롯한 외부인사들을 초청해 ‘중부상의 창립기념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562)833-4994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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