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 것인가, 6자 회담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역학관계는 무엇인가.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한미 양국의 석학들이 워싱턴에 모여 북핵을 둘러싸고 요동치는 국제정세와 강대국들의 파워게임의 실체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한국학회(회장 김홍낙 웨스트버지니아대 교수)는 오는 8월5-6일‘한국과 강대국: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탐구’를 주제로 연례 학술대회를 갖는다.
버지니아의 쉐라톤 크리스탈 시티 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30여명의 학자, 전문가들이 4개 패널로 나뉘어 주제발표를 한 후 토론을 통해 이슈를 집중 조명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워싱턴 지역 한인회장들이 참가하는 특별 패널이 신설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는 첫날인 5일 오후 김홍낙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유재건 국회 외교위원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제1패널은 ‘북한과의 강대국들의 관계’를 소주제로 존 메릴 국무부 정보조사국 북한과장의 사회 아래 래리 닉쉬 박사(의회 조사국), 새뮤얼 김 콜럼비아대 교수 등이 발표한다.
이어‘남북한 관계’를 소주제로 한 제 2 패널이 김일평 코네티컷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동서센터의 김충남 박사, 케네스 퀴노네스 전 국무부 북한 담당관, 길영환 아이오와대 교수 등이 참가한다.
다음날인 6일 오전에는 제3패널 ‘한국에서의 강대국 관계’가 이어진다. 이항열 쉐퍼드대 석좌교수의 사회로 브루스 벡톨 박사, 로버트 셔트 조지타운대 교수, 김휘국 동서문제연구소장 등이 발표와 토론자로 나선다.
제4패널은 ‘한반도 비핵화의 정치경제학’을 소주제로 조셉 윈더 한국경제연구소, 박윤식 조지워싱턴대 교수, 딕 낸토 의회조사국 박사, 백순 노동성 선임 경제학자등이 발표 및 토론을 한다.
이날 오후에는 권오균 박사(ICKS)의 사회로 최병근 전 미주총연 회장,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고대현 북버지니아, 이영기 수도권메릴랜드, 송수 하워드 카운티, 김은호 리치몬드 한인회장과 박춘기 메릴랜드한인회 부회장이 참가, 미주 한인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토론하는 순서가 마련된다.
행사 준비를 맡은 이항열 이사장은 “이번 학술회의에는 동포, 학생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요망했다.
1996년 창립된 국제한국학회는 미국과 한국,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학 관련 전문가들의 모임으로 매년 연례 학술대회를 개최해왔다.
또 학술지 국제한국학보(영문판)를 연 2회 발행하고 있다. 초대 회장은 김일평 교수, 2000년부터는 이항열 교수가 2대 회장을 맡았었다.
참가문의 202-691-7875(백순). 홈페이지 http://ww w.icks.org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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