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어린이합창단 워싱턴 공연이 20일 저먼타운 소재 휄로쉽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미국 내 8개 도시를 순회하고 있는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이 첫 공연지로 선택한 워싱턴에서 합창단(지휘 김희철)은 ‘수정같은 목소리’ ‘천사의 노래’ 라는 극찬이 과장이 아님을 증명하는 완벽한 화음으로 청중을 매료시켰다.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합창단’은 음악을 통해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사회 봉사에 기여하고자 1960년 월드비전 설립자인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가 창단한 합창단.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36명의 청소년들이 부르는 노래는 가난과 전쟁, 기아로 절망 속에 있는 전세계 불우 어린이들의 아픈 마음을 담은 합창이었다.
성가곡, 현대음악, 가스펠...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능숙하게 넘나드는 빼어난 연주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은 점차 합창단과 하나가 됐고 한국 전통 무대의상을 입고 흥겨운 춤과 함께 소개된 마지막 한국민요 순서에서는 환호와 앵콜이 터져 나왔다.
‘힘겨워 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자’는 내용의 영상 과 사랑 나눔의 메시지가 있은 후 즉석에서 거둬진 후원 결연서는 100여장. 두 명 혹은 세 명을 후원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모두 120명의 어린이들이 이날부터 행복한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워싱턴 ‘갓스 이미지’도 경쾌한 춤과 찬양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휄로쉽교회 교인들이 제공하는 민박에서 숙식한 청소년들은 21일 뉴저지로 떠나 22일(금) 저녁 8시 필라델피아 영생장로교회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며 23일(토) 뉴저지 초대교회, 24일(일) 뉴욕 퀸즈장로교회, 26일(화) 시카고 크리스챤 헤리티지 아카데미, 27일(수) 시카고 한인연합장로교회 등 총 12차례 공연을 갖게 된다.
한편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의 김희철 원장은 “워싱턴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한국일보와 휄로쉽교회에 감사한다”며 이양호 본사 총무이사와 김형익 목사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후원 문의 (866)625-195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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