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지역 한인교회 대항 연식야구대회’에서 열린문장로교회(담임 김용훈 목사)가 올해도 우승을 차지해 대회 통산 처음으로 6회 우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23일 알렉산드리아의 리 디스트릭 파크에서 열린 본선에서 열린문장로교회는 탄탄한 수비와 강력한 타력으로 구제선교회를 18대 2, 익투스교회를 12대 7, 워싱턴한인천주교회를 12대 3으로 격파, 결승전에 진출했다.
열린문장로교회는 패자전에서 세미한장로교회를 30대 7로 대파하고 올라온 워싱턴한인천주교회와 결승전에서 재차 격돌, 처음에는 10대 11로 석패했으나 2차전에서 19대 6으로 눌러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날 대회 MVP상과 감독상은 열린문장로교회의 하경수(32) 선수와 이준엽(33)씨가 각각 수상했다.
열린문장로교회는 지난 92년과 97년에 우승했으며 2001-2003년에 내리 3연승을 거둔 바 있다. 매년 봄, 가을에 ‘훼어팩스 카운티 소프트볼 리그’에는 ‘서울 브라더스’(공동주장 이성규, 이준엽)라는 이름으로 출전하고 있으며 3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3위는 작년에도 3위를 차지한 세미한장로교회에게 돌아가고 4위는 그리스도중앙장로교회(와싱톤중앙장로교회 영어사역)가 획득했다.
워싱턴지역 최대 규모의 백구의 향연인 교회대항 연식야구대회는 매년 7월 북버지니아장로교회(담임 김경목 목사)의 주최로 열리며 올해 25회를 맞이했다.
이번에 참여한 22개 야구팀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은 다음과 같다.
▲버지니아: 한빛지구촌교회, 북버지니아장로교회,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 그리스도중앙장로교회, 열린문장로교회
▲메릴랜드: 영광교회, 볼티모어교회, 워싱턴한인천주교회, 세미한장로교회, 익투스교회, 호산나감리교회
▲DC: 구제선교회.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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