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사 배달프로그램
▶ 서비스 원하는 노인 증가불구 봉사자 태부족
중앙시니어센터 산하 프로그램인 한인노인식사배달(Korean Meals on Wheels)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노인들은 급증하고 있으나 자원봉사자의 부족으로 프로그램 확충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노인식사 배달은 거동이 불편하여 외출도 어렵고, 식사도 제대로 차려 먹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매주 월, 수, 금 주 3회 따뜻한 한식 식사를 배달하고 있는 프로그램. 한 회 나갈 때마다 1인당 두끼씩의 식사가 배달된다.
한인 사회에서는 6년전 중앙시니어센터가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의 지원을 받아 산하 부설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설치돼 현재 25명의 노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음식은 훼어팩스 이노바 병원 영양사 출신인 이혜성 박사가 매주 짜는 식단에 따라 중앙장로교회 주방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조리해 마련된다.
현재 노인식사배달이 되는 곳은 애난데일, 훼어팩스, 비엔나, 알링턴, 폴스처치, 맥클린 등이며 버크 지역은 봉사자가 없어 중단한 상태.
이 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는 현재 40여명.
이 프로그램 디렉터인 이혜성 박사는 “센터빌과 스프링필드 등에 거주하는 노인분들이 서비스를 받길 원하지만 봉사자의 부족으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더 많은 한인노인들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동포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중앙장로교회에서는 한인 노인 식사배달 프로그램 6주년 봉사자 감사의 날 행사가 열려 2년 이상 자원봉사한 윤종환, 김영배, 국영주, 김영년씨 등 4명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지난 5월부터 식사배달 봉사에 나서 매주 금요일 ‘사랑의 도시락’배달에 나서고 있는 채수희씨(수필가, 칼리지 파크 거주)는 “은퇴하고 나서도 세 외손주들 봐주느라 정신없이 한 주를 보내지만 외롭고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시간을 내게 됐다”며 “오히려 인생을 배운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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