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권 남미 ABC 3국과 스페인 제국
제357회. 남미편 16. Gaucho와 Tengo의 나라
아르헨티나 9. 포클랜드 전쟁 1
아르헨티나와 영국간의 포틀랜드 전쟁 즉, 말비나스 전쟁에 대하여 알아보자. 전라남도 크기의 말비나스섬은 남극과 가까워 대단히 추운 곳이나 석유가 매장되었다 하여 오랫동안 두 국가간에 첨예하게 대립되어 왔던 곳이다.
아르헨티나는 이 섬과 가장 인접한 국토를 가진 나라로 당연히 영유권을 주장하였으나, 영국은 1차 발견자로 오랫동안 영국령으로 있어온 말비나스에 별 소리를 다 한다고 코방귀도 뀌지 않았다.
당시 대통령인 갈티에리는(나중에 전쟁 끝나고 영창 가는) 영국의 여수상인 대처를 우습게 봤고, 또 영국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으며, 영유권 문제로 골치 아팠던 말비나스를 영국이 포기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었다.
1982년 4월에 일어난 이 전쟁은 당시 아르헨티나를 통치하던 군정이 정치 불안과 경제정책의 실패로 불만이 극에 달한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돌파구를 찾는 전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전에 한국도 정치가 골치 아프게 되면 벌써 잡아두었던 대형 간첩을 금방 건져 올렸노라고 신문에 대서 특필케 하여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것이 정치하는 인간들이 수시로 써먹던 방식이었다.
영국이 통치하고 있던 말비나스 섬을 기습적으로 점령한 아르헨티나 정부에 대하여 국민들은 열광했다. 패배주의에 찌들어 있던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스트레스를 확 풀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갈티에리는 대처를 잘못 본 것이었다. 야물 딱진 대처는 아르헨티나의 말비나스 점령 소식을 접하자마자 즉각 군사행동 개시를 명령하였다. 영국은 항공모함 2척을 포함한 43척의 기동함대를 편성하고 9,000명의 정예병력과 함께 말비나스를 향한 46일간의 항해를 시작하였다. 영국 본국은 섬에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 대응은 늦었으나, 전열을 정비한 영국의 함대가 말비나스 근해에 진입하여 본격적인 전쟁에 휩싸이게 된다.
여기서 그 유명한 프랑스제 엑소제 미사일이 그 위력을 발휘하고 명성을 떨치게 된다. 영국의 수억달러짜리 최신예 구축함이 아르헨티나의 엑소제 미사일 한방에 침몰되면서 한때 아르헨티나군은 기세를 올렸으나,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프랑스 연합함대를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괴멸시킨 막강한 해군의 전통과 최신예 전함, 그 외에 미국의 첩보위성이 제공하는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영국과의 전쟁은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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