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이 공사협력 건설 프로젝트로 활기를 띄고 있다.
하와이대학은 마노아 캠퍼스는 물론 빅 아일랜드에서 카우아이까지 총 공사비 6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런데 이러한 건설 프로젝트의 상당부분이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공공과 사설기업의 합작으로 펼쳐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공사협력 프로젝트란 부지를 하와이대학이 제공하고 건축과 관리, 운영은 민간부분에 맡기는 것이다.
웨스트 오아후 캠퍼스 프로젝트를 예로 들면 학교측은 부지를 제공하고 강의실과 학교행정 건물, 편의시설, 기숙사 등은 모두 민간 개발업자가 맡아서 건설한 후, 그 운영을 하면서 나오는 수익금의 일부를 학교측에 돌려주는 것이다.
과거에는 학교측이 이러한 프로젝트를 하기위해서는 주의회의 예산배정을 기다리는 것이 유일한 길이었다.
그러나 공사협력 프로젝트의 도입으로 이제는 필요한 학교시설을 다양한 개발 업체들과 협력해서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산학협력이 이루어지게 된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지난해 하와이대학 이사회가 축출한 에반 도벨 전 하와이대학 총장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도벨 전총장은 주의회의 예산배정만을 기다리고 있던 하와이대학에 본토 일부대학에서 기숙사를 지을 때 사용했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도입 하자며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그 아이디어가 이제서야 결실을 맺게 된 것.
현재 하와이대학이 추진중인 주요 건설 프로젝트로는 아메리칸 캠퍼스 커뮤니티와의 협력으로 마노아 캠퍼스에 1,700명 수용규모의 기숙사 개보수를 비롯해, 텍사스의 헌트 EPL사와의 협력으로 웨스트 오아후 캠퍼스에 122에이커 규모의 기숙사와 편의시설 프로젝트, 타운젠트 캐피탈사와의 협력으로 카카아코 암 연구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등이 계획되어 있다.
그밖에도 마우이 할레아칼라 천체관측소 프로젝트, 빅 아일랜드 코나 500에이커 부지에 유니버시티센터 프로젝트, 힐로에 새로운 커뮤니티칼리지 건설 프로젝트, 카우아이 커뮤니티칼리지의 새로운 원스톱 행정센터 건설 프로젝트등이 예정되어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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