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순회하고 있는 한국 국기원 소속 돌핀스 태권도시범단(단장 박기동)이 시
카고 서버브에서 열린 카운티축제에 참가해 태권도 기량을 한껏 펼쳤다.
초등학생
14명 등 총 37명으로 이뤄진 돌핀스 시범단은 지난달 30일 레익카운티 페어에 참가해 오후 4시부터 1시간 가량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흥겨운 한국 댄스음악에 맞춰 부드러운 동작을 보이면서도 이들이 내지르는
이얍하는 함성 소리에는 태권도의 기상이 살아 있었다. 특히 송은솔(14)양의
부채를 이용한 호신술 시범은 관객들에게서 큰 사랑을 받았다. 안산에 위치한
원일 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송양은 올해 2번째로 미국 순회 태권도 시범단
에 참가하게 됐다. 작년에는 아틀란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범했고 시
카고는 처음이다. 다닐수록 재미있고 적성에 맞아 계속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
했다.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주체전 개막식에서 시범 공연을 가진 후 시
카고로 와 이번 행사에 참가한 돌핀스 시범단은 이후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시범
을 가질 예정이다.
박기동 단장은 한국 각 지역에서 추천받아 선발된 아이들이 지난 몇개월동안
연습한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선보였다. 우리가 직접 한국에서 찾아와 시범공
연을 하는 것은 미국과 한국의 거리감을 좁히고 태권도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초등학생 단원들은 순회 공연 기간동안 로컬 태권도 단체인 ‘B-Bad
(Black Belts Against Drugs)’ 단원들의 자택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우정을 쌓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영스 태권도, 코리안 아메리칸 태권도 유니온, 와일드우드
서비스 등이 후원해 이뤄졌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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