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를 동서로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66번 및 95번 고속도로를 확장하는 등 워싱턴 지역 주요 도로공사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금이 확보됐다.
지난 주 연방의회는 수천만달러의 교통 정책 관련 지원금을 각 워싱턴 메트로 지역 정부에 제공하기로 합의, 예산이 없어 진척을 보이지 못했던 굵직한 도로 개선 사업들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워싱턴 지역 정부들은 ‘연방 교통 지원법안’이 만료된 이후 연방 정부에 기금을 계속 요청해 왔으나 지난 2년간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워싱턴 지역의 주요 도로 공사들은 연방정부의 기금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형편이다.
새로 책정된 연방 기금을 세부적으로 보면 ▲29번 도로와 66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게인스빌 인터체인지 개선 공사비 3천360만달러, ▲루트 123와 훼어팩스 카운티 파크웨이 사이의 95번 고속도로 확장비 1천280만달러, ▲메릴랜드주 수트랜드 파크웨이와 루트 4 인터체인지 개선 공사비 1천500만달러, ▲몽고메리 카운티 북쪽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공사비 800만달러 등이다.
또 벨트웨이 안쪽 66번 고속도로 확장에 필요한 공사비 2천760만달러도 책정됐으나 알링턴 카운티 주민들이 공사 자체에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버지니아 주정부 관리들은 이 지역 66번 고속도로에 레인을 하나 더 추가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총 비용은 1억1,200만달러에서 2억3,3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메트로 전철 서비스 강화에 필요한 기금도 마련됐는데 52개의 챠량을 추가하고 덜레스 공항까지 노선을 확대하며 베데스다부터 실버스프링까지 퍼플 노선을 신설하는 등의 프로젝트에 1억달러를 책정했다.
이밖에 실버스프링 교통센터 건설 기금 2,100만달러, 휴스빌 주변에 건설될 고가도로 공사비 1,100만달러, 브랜치 애비뉴 메트로역 진입로 공사비 500만달러 등도 메릴랜드 지역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다.
버지니아주 기금에는 라우든 카운티길버트 코너의 체증 해소 시스템 설치비 800만달러, ‘포토맥 & 래파해녹 교통위원회’를 위한 버스 구입비 100만달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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