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마샬 한인영어 교실
4번 이사하며 학생수 줄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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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마샬 한인 영어교실이 마침내 둥지에 안착, 깊은 시름을 잊게됐다.
1년여 동안 4곳을 옮겨 다니며 셋방살이 설음을 감수해야 만 했던 영어 교실 노인 학생들은 이제야 집에 돌아온 느낌이라며 환한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열정적인 학구열에 고령의 나이도 잊은 듯, 오전 8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영어 공부에 지칠 줄 모르던 학생들에게도 10분의 쉬는 시간은 어린 학생 못지 않게 기다려지는 꿀맛이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웃음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노인 학생들의 쉬는 시간 교실 풍경은 영락없는 청소년들의 모습 그대로 이다.
김종태 영어교실 학생대표는 한인사회와 미국 지역 교육청의 협조로 영어교실이 잘 운영되고 있는데 비해 많은 한인 노인들이 배움의 기회를 이용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못내 아쉬워했다.
등록 학생수가 15명 이상 되어야 영어교실이 유지 될 수 있기 때문에 노인 학생들의 가장 큰 애로점은 학생 확보이다.
학생들은 학교 생활이 즐겁고 유익하다고 말하고 미국 거주 자격을 묻지 않으며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까지 발부되는 성인 영어교실에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다수의 타 소수 민족 학생들과 함께 공부해온 한인 노인 학생들은 한인 회관 보수 공사로 인해 4곳으로 옮겨 다니면서 학생 수가 반으로 줄어 현재 15명이 출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인 성인 영어교실에 출석을 원하는 사람은 김종태 학생 대표(916-381-7120)에게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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