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시험이 까다로워진다는 소식이 수차례 전해지면서 커뮤니티내 워싱턴한인봉사센터 등 시민권 시험 교육을 실시하는 단체들에 관련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이와 함께 기왕 시민권을 딸 바에는 시험이 쉬울 때 취득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며 시민권 취득을 서두르는 신청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권 시험 교육 관계자들에 의하면 빠르면 내년도 후반기부터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 시험방식은 기존의 미국 독립과 역사, 법과 정치, 행정제도, 인권·자유에 대한 상식 등 각 분야별 예상문제들과 함께 ‘그림 보고 상황 설명하기’ ‘읽기’ ‘쓰기’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기존의 100개 예상 질문가운데 10개를 대답하는 식 등으로 진행되던 유형보다는 아무래도 까다로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이 때문에 다수의 한인들은 신청 후 4개월 정도 지나야 응시할 수 있는 일정을 확인해가며 시민권 시험을 서두르고 있다.
봉사센터 시민권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정영훈씨는 “요즘 하루 3~4건의 시민권 문의 전화를 받고 있다”면서 “시민권 시험을 보고자하는 분들의 절반이상은 ‘시민권 시험 어려워진다면서요’라는 질문으로 말을 꺼내며 시험 유형이 바뀌기 전에 시민권을 응시하려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회(KAC) 시민권 프로그램 한윤경 디렉터도 “현재 이민국에서 시민권 신청자들의 영어능력 평가에 중점을 둔 새로운 시민권 시험을 개발 중에 있어 시험이 바뀌기 전 많은 한인들이 시민권 취득을 서두르는 것 같다”면서 “이민국은 2007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새로운 시험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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