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숙향 회장 등 북버지아노인회 임원은 지난 5일의 ‘현판식 해프닝’은 영어 미숙이 아닌 북버지니아한인회관의 그렉 윌리암스 매니저가 행사 이틀 전에 말을 바꿈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인회에 따르면 그렉 매니저는 지난 7월 28일 박 회장, 김원호 사무총장, 가요동우회의 양인석 회장과의 면담에서 매주 목요일 방 하나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워싱턴한인노인회 강의실 앞까지 가서 현판을 걸 경우 부착할 위치와 치수까지 알려줬다. 그러나 그렉 매니저는 행사 이틀 전에 매주 목요일 사용은 불가하며 4일 하루만 사용 허가를 내줬다는 것.
박숙향 회장은 “행사 이틀 전 매주 목요일 강의실 사용에 대해 불가 통보를 받았지만 이미 모임이 회원들에게 알려져 행사장에 나타날 수밖에 없었고 이와중에 양 노인회 회원들간 고성이 오가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가요동우회의 양인석 회장은 8일 “북버지니아 노인회를 통해 교실을 얻어 사용하려다가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서 “나는 북버지니아 노인회측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그렉 매니저는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처음에 교실 사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사실이나 지속적 사용을 위해서는 카운티와의 계약에 따라 북버지니아한인회 등 현재 입주해 있는 단체와의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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