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영대학원 석사학위 과정인 MBA 프로그램의 입학 신청률이 3년 연속 감소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경영대학원 입학위원회(GMAC)가 최근 발표한 연례 집계 조사에 따르면 2005년 가을학기 기준 MBA 입학 신청 지원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2002년도보다 훨씬 낮았다. 일반적인 2년 과정 MBA 프로그램의 20%, 1년 과정 풀타임 프로그램의 21%만이 입학 신청자 증가를 보였다.
반면 파트타임 프로그램의 46%, 간부 경영진을 위한 MBA 프로그램의 38%는 전년보다 입학 신청자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MBA 대학원 입학 신청률 감소는 경영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 응시자 감소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2005년도 상반기 동안 미국 내에서는 총 6만8,519명이 시험을 치러 지난 2002년도 같은 기간의 8만2,855명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해외 GMAT 시험응시자는 3만2,345명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를 기록했다.
경영대학원 관계자들은 지난 3년간의 MBA 프로그램 입학 신청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한동안 지속될 것인지를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최근의 경기회복과 취업시장의 강세, 긍정적인 경제 전망 발표가 이어지면서 MBA 프로그램 등록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날 것이라 예상하며 풀타임 MBA 프로그램의 27%, 파트타임 프로그램의 30%는 이미 올 가을 신입생 정원을 확대 조치하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