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씨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팝페라 가수로 꼽히는 카운터 테너 정세훈(사진)씨가 26일 오후 7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이 콘서트는 9월 3일 뉴욕 업스테이트 소재 알타무라 예술문화센터 서머 페스티벌에 초청돼
미국 무대에 데뷔하는 정세훈씨의 ‘불멸의 듀엣’(Immortal Duets) 공연에 앞서 뉴욕 팬들을
위해 기획한 프리뷰 콘서트이다.
문화원 콘서트에서 정씨는 그의 첫 독집 앨범이면서 한국 최초 팝페라 카스트라토 앨범인
‘comfort’의 주요 대표곡인 ‘꿈꾸는 섬’,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비롯 오페라, 뮤지컬, 성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1시간 동안 부를 예정이다.
정씨는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공주’, SBS 드라마 ‘여인천하’, 영화 ‘키다리 아저씨’ 등의 주제곡을 부르며 일약 유명해졌다. 이후 ‘오페라의 유령’(2002년)에서 라울 역으로 캐스팅되기도 하고, MBC ‘수요예술무대’,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에 소개되는 등 인기를 얻었다. 2000년 유학생으로 캐나다 토론토에 머물던 정씨는 ‘토론토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고음 창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지난 7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콘서트가 완전 매진될 만큼 젊은이들 사이에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정씨는 9월3일 알타무라 서머 페스티벌 이외에도 9월10일 커네티컷에서 열리는 ‘세르지오 프랜치 재단 음악축제’에서 공연한다. 문화원 콘서트는 무료이며 예약은 한국문화원(212-759-9550, 담당 양정연)으로 하면 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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